엑스레이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노레이(대표 박병욱)’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글로벌 정책 및 재정학 과정(주임교수 한휘종)의 유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본사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글로벌 정책 및 재정학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수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운영된다. 해당 과정은 개발도상국의 건강 불평등과 보건서비스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보건인력 양성 교육과정이다. 이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브룬디,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콩고 등 개발도상국 보건부서에서 선발된 공무원이 한국에서 유학 중이다.
이날 제노레이를 방문한 12개국 20명의 유학생은 박병욱 대표의 환영과 기업 소개를 받고, Mobile C-Arm장비와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를 체험했다. 이후 연구소로 이동하여 휴대용 촬영장비인 PORT-X Ⅳ의 소개를 받았다.
유학생 대표 Loan(베트남)은 “제노레이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은 한국과의 유대를 활성화하며, 자국 보건과 의료산업에 헌신할 것을 다시금 다짐한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인솔한 윤문수 객원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 글로벌보건안보부장)는 “오늘 방문을 통해 각국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어갈 우수한 공무원들이 2022년 1월 졸업, 귀국 후 각 국가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의료기기 표준화 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노레이 관계자는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매우 뿌듯한 만남이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학생 본국과 해당 지역의 보건 수준 제고 및 의료산업 활성화에 우리나라와 당사가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노레이는 외과용 Mobile C-ARM(이동형 엑스레이 투시장비), 부인과용 MAMMOGRAPHY(유방암 진단장비)와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휴대용 촬영 장비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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