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1,200명 초반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74명보다 141명 많고, 일주일 전 목요일인 지난 14일의 1,317명에 비해서는 102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82명(80.8%), 비수도권이 233명(19.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3명, 경기 421명, 인천 108명, 경북 43명, 충북 41명, 부산 38명, 충남 25명, 대구 20명, 경남 18명, 강원 17명, 전북 11명, 전남·제주 각 6명, 광주·대전 각 3명, 울산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1,6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67명 늘어 최종 1,44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7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683명→1,617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으로, 일평균 약 1,408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39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시장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시장 집단감염에서는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22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중고등학교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동작구 초등학교 관련으로는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용인시 대학교 관련으로는 10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1명이 됐고, 충남 당진시 중학교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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