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비흡연자'인데 집 변기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면서 아파트 윗집이나 아랫집에서 버린 꽁초가 내려오거나 올라올 수 있냐고 궁금증을 표한 한 네티즌의 사연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담배꽁초 때문에 고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어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변기 안에 있는 담배꽁초를 보고 너무나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우리 집은 저와 와이프, 초등학생 아이 이렇게 사는데 그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어 "와이프 말로는 윗집에서 내려왔을 수도 있다는데, 정말 그런 일이 가능한 건지 궁금하다"며 "이런 일이 다른 집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혹시 반대로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하다"고 자신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럴 수 있다'는 의견과 '불가능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의 호기심이 아닐까", "범인은 집에", "위 아랫집에서는 절대 그럴 수 없다", "그렇게 설계된 집은 없다", "와이프가 피웠거나 손님이 왔다 간 건 아닐까"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유튜브에도 나온다", "드물지만 실제 공용배관 막힘 문제로 변기가 역류하는 사례가 있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