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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北 미사일, 유엔 결의안 위반…종전선언 등 계속 협의"

성김 美 대북특별대표 방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北 미사일, 도움 안돼…대화참여 촉구"

"종전선언 등 다양한 구상 모색 기대"

"北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 준비 중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4일 방한해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비판하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등 한미 간 다양한 구상에 대해 계속 논의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가장 먼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이를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난 6주 간 발사한 여러 미사일 중 하나인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우려가 되는 사안이며 한반도 내 영구적 평화를 진전하는 데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며, 북한의 주변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과 다른 을 멈추고 안정을 흔드는 여타 다른 활동들을 멈추고 대화에 관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며 “북한의 취약계층들의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한미 간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에 대한 한미 간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앞으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국의 종전선언의 구상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계획을 모색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규덕 본부장도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워싱턴에서 가졌던 협의에 이어서 방금 성 김 대표와 생산적인 협의를 가졌다”면서 “오늘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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