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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2060년 비화석에너지로 80% 충당한다'는 中···국제 사회는 “글쎄요”

공산당 ‘탄소피크·탄소중립 수행 위한 의견’ 발표

2030년 피크 목표치 유지해 배출량 더 늘어날 듯

중국 상하이의 한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연기가 태양을 가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이 오는 2060년까지 에너지사용량의 80% 이상을 비화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이라는 기존 목표치는 그대로 둬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정부(국무원)은 전날 ‘새로운 개발 개념을 정확하게 이행하고 탄소피크·탄소중립 작업을 잘 수행하기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는 다음 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맞춰 중국의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의견’에 따르면 중국은 2060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태양광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등 비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시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비화석 에너지의 비율을 20%로 올린 후 2030년까지는 25%로 한다는 것이다. 2020년 현재는 약 16%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위해 신소재와 생명공학, 신에너지자동차를 포함한 관련 녹색 및 저탄소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을 명시했다. 기존 석탄발전이나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투자는 엄격하게 통제된다.



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세금정책을 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을 위한 세부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의견’에서도 중국이 기존에 내세운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이라는 기존 목표치를 고수해 논란이다. 2019년 기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27%를 중국이 차지하는데 이는 미국의 두 배다. 탄소피크 시기를 2030년으로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 10년 동안 탄소배출 총량을 계속 늘리겠다는 선언이라는 해석이다.

2060년 탄소중립, 2030년 탄소피크 목표는 지난해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총회 연설에 선언한 내용이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경제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근거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도 이미 세계 최대 오염원인 중국이 지구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전세계에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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