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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건축물 주제] 우리를 위한 새로운 지구

팬데믹·기후위기…삶의 뉴노멀을 찾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근 2년간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은 이 바이러스가 종식되더라도 우리 삶의 모습이 코로나19사태 이전과 완전히 같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올해 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 부문 주제는 ‘우리를 위한 새로운 지구(New Earth for Us)'로 선정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축 패러다임의 ‘뉴 노멀(New Normal)’은 무엇일지 아이디어를 논의해보자는 차원이다.

우수상작 ‘뉴트로 팩토리 타운’ (창원대 박지상·강필규·김현지)


계획건축물 부문 심사는 하나의 개체로서의 건축물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생태계를 고려한 건축물인가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김수경 심사위원은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우리는 대책 없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로 인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야 한다”며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마음 놓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침 튀기며 이야기하고 웃었던 세상을 잊어가고 있지만 인간이 지금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기를 기대하고 현재를 극복한 찬란한 미래건축을 꿈꾸며 계획건축물 부문 심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우수상작 ‘도시농업과 길’ (금오공과대 김가영)


이번 주제는 궁극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건축적 해법을 제시해 좋은 건축을 하자는 취지다. 심사위원들이 기대했던 점도 환경에 대한 생각을 건축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신선함이었다. 이에 심사 방향 역시 도시의 구조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시환경을 대주제로 삼고, 세부적으로 그 해법과 주제를 살폈다.

특히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소통이 활발해진 만큼 건축에서 소통의 공간이란 의미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건축이 담고 있는 의미가 새로운 도전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 양상도 심사의 고려요소였다.



우수상작 ‘정지공간, 통과공간, 생략공간, 추가공간’ (신라대 강창우)


은동신 심사위원은 “스마트 기술로 온라인에서 비대면 소통하는 포스트 코로나의 삶을 이미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소통 공간으로서의 건축적 아이디어가 더욱 필요하다”며 “인간 삶의 전반에 대한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건축적 아이디어에 대한 깊은 사고의 기회였고, 젊은 건축학도들의 진지한 고민 역시 심사위원들에게 큰 여운으로 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창호 심사위원은 “촘촘하게 연결됐던 네트워크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절을 경험하는 현실 속에서 공유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는 참가작품들을 볼 때면 함께 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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