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50세 이상은 매년 백신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방셀 CEO는 "2023년부터 50세 이상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50세 이상에서의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도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접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효능이 약해지는 만큼 이 같은 부스터샷이 매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보건당국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 중 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로이터는 일부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셀 CEO는 곧 미국에서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곧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몇 주 내에 미국에서 12∼17세 대상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6~11세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도 곧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올해 말 전에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셀 CEO는 " 6∼11세가 크리스마스 전에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도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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