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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선박 상용화 속도

장생포항서 2종류 선박 시운전

배관 통한 수소 충전소도 운영

에이치엘비(앞쪽)와 빈센에서 제작한 국산 수소선박이 28일 울산 장생포항에서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울산시 남구 장생포에 마련된 수소선박충전소. /사진 제공=울산시


‘수소산업 메카’로 도약 중인 울산시가 수소선박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28일 장생포항에서 레저용으로 개발된 수소선박의 시운전 행사를 개최하고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소선박은 국내 기업인 빈센과 에이치엘비가 제조했고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택을 포함한 파워팩은 범한퓨얼셀에서 제작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선박은 51ℓ 수소저장용기 8개를 탑재해 수소 8㎏을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전력만으로 6시간 동안 운행할 수 있고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에이치엘비의 ‘블루버드’는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으며 정원 8명에 무게는 6톤이다. 출력은 수소 25㎾, 보조배터리 135㎾다. 빈센에서 만든 ‘하이드로제니아’는 알루미늄 소재로 정원 6명에 무게는 8.44톤이다. 출력은 수소 25㎾, 보조배터리 184㎾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수소선박은 수소연료전지,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및 전기배터리 세 가지 형태로 운항이 가능하다.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충전소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제작해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해 수소를 운송하는 방식이 아닌 배관을 이용하는 직공급 방식으로 제작됐다. 수소공급 전문업체인 덕양으로부터 20기압(atm)으로 공급된 수소는 압축기를 통해 500기압까지 압축해 압력용기에 저장한 후 350기압으로 수소선박에 공급하게 된다.

울산 장생포부두에서 태화강 경계인 석탄부두까지 시운전에 참여한 송철호 시장은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확정된 2019년 11월 수소선박을 타고 태화강에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내 오늘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경험으로 삼아 수소유람선이 조기에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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