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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100'인데 베이징 등 中 영토 절반에 코로나 확산

봉쇄 강화에 경기둔화 우려 커져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일을 앞둔 지난 27일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올림픽 홍보판 아래를 바쁘게 지나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중국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퍼졌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이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둔화세의 악화가 우려된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는 23명이 발생했다. 간쑤성이 8명, 네이멍구자치구(내몽골) 7명, 베이징 3명, 닝샤회족자치구가 2명, 헤이룽장성 1명,산둥성 1명, 쓰촨성 1명 등이다. 또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으로 이중에서 산둥성이 4명, 헤이룽장성 3명, 베이징 2명, 위난성 2명이다.

한동안 뜸하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산시성 시안을 거처 간쑤성과 네이멍구자치구를 다녀간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상하이 여행객의 확진이 시안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이들 관광객 관련 확진자가 나온 중국내 성·자치구·직할시는 모두 14곳이다. 세부적으로는 간쑤성, 네이멍구자치구, 닝샤회족자치구, 베이징시, 산시성(섬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허베이성, 후베이성, 칭하이성, 쓰촨성, 산둥성, 헤이룽장성, 윈난성 등이다. 중국 전체 31개 성·자치구·직할시 가운데 거의 절반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들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0명에 달한다. 이중에서 네이멍구가 115명으로 가장 많고 간쑤성 63명, 닝샤자치구 24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베이징시도 23명이나 됐다.

확진자의 절대 숫자는 많지 않지만 감염을 아예 없애는 ‘코로나 제로’ 정책을 유지하려는 중국 정부는 이번에도 강력한 방역과 지역봉쇄 조치로 맞서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최근 환자가 나온 창핑구, 펑타이구, 하이뎬구 등 3개 구의 해당 지역을 봉쇄했고 더 나아가 모든 베이징 시민들에게 ‘타지역 이동 자제령’을 내렸다. 말은 요청이지만 사실상 금지다.

지역봉쇄의 영향은 곧바로 올림픽 준비에도 미치고 있다. 전일 27일 동계올림픽 개막을 딱 100일을 남긴 상황이었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 시내어서는 공개 행사가 하나도 열리지 못했다. 앞서 26일 저녁에 참가 인원을 극도로 제한한 실내행사가 몇 건 열렸을 뿐이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방역 검색을 강화하면서 단체 모임까지 제한된 상태다.

지난 7월 장쑤성 난징과 후난성 장자제발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경제가 홍역을 치룬 바 있어 이번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가 진행되는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시장 전문가들의 집계로 국가통계국이 공표하는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의 전망은 49.9였는데 며칠 만에 0.01포인트가 내려갔다. 확정치는 오는 31일 공개된다. 지난 9월 확정치가 49.6이었다는 점에서 두 달 연속 ‘경기 위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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