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예비 신랑에서 큰 금액의 빚이 있다고 고백한 예비 신부의 사연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1주일 남기고 빚 있다고 고백한 예비 신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예비 신부인 작성자 A씨는 "결혼 전에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학자금 대출 4,200만원과 차 할부금 2,000만원이 있다는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얘기를 들은) 남자친구가 왜 이제서야 그 사실을 말했냐며 저에게 화를 냈다"며 "속상해서 종일 눈물만 펑펑 흘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A씨는 "다음 주 결혼을 앞두고 계획할 것도 많은데 연락도 받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실망했다"면서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이곳에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연히 미리 말했어야 하는 부분", "남자친구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에게 어떻게 말을 안 할 수 있나" 등 예비 신부를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놨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그 정도면 함께 헤쳐나갈 수 있지 않나", "결혼할 사람이라 더 말하기 어려웠을 것", "연락을 안 받는 예비 신랑의 행동은 이해되지 않는다" 등 예비 신부를 옹호하는 의견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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