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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최초 금관훈장' 윤여정 "저로 시작해 주위 분들 많이 받길"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열심히 일한 것 뿐인데 받아도 되나 고민했다"

가수 이장희·영화인 故 이춘연 은관훈장 수훈

배우 윤여정./연합뉴스




“금관문화훈장은 제가 처음 받는다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제 주위 많은 분들이 같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평생 자랑스럽게 간직하겠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74)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대중문화 부문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에서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어 윤여정 등 29명(팀)에게 문화훈장과 대통령·총리·장관 명의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의 백미는 윤여정의 금관문화훈장 수훈이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에는 ‘금관’ 훈장이 배정돼 있지 않아 그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받은 최고 훈장은 은관이었다. 하지만 윤여정의 올해 해외 수상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문체부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이례적으로 금관문화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배우 윤여정의 동생 윤여순(가운대) 전 LG아트센터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금관문화훈장을 대리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여정 역시 이런 점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미국 촬영 일정 탓에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인사를 통해 “훈장은 국가 위기 상황이나 전쟁 등에서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자신을 희생해 남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받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는 제 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것 뿐이라서 이 상을 받아도 되나 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살기 좋아져서, 전쟁 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 부문 상이라고 돼 있기 때문에 ‘아, 이건 받아도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제가 오래 일해서 그냥 열심히 일해서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받겠다”며 “물론 제 동료. 선배님들. 후배님들 그런 분들도 다 앞으로 이런 상을 많이 받아야 되겠죠”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이장희, 故 이춘연, 보관문화훈장 수훈자인 노희경, 박인환, 故 송재호./사진 제공=문체부


이날 은관문화훈장은 1세대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기틀을 세운 고(故) 이춘연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졌다. 또 보관문화훈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국민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고 송재호와 드라마 ‘나빌레라’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인환,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에게 돌아갔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문체부 장관 표창은 연주자·프로듀서(PD)·성우·모델 등 다양한 장르 분야의 대중문화 예술인에게 주어졌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프로듀서 김태호 △작가 박재범 △성우 최수민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 △배우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에게 돌아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배우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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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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