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의협 "백신접종률만으론 부족…5차 대유행 대비해야"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앞둔 대학로 공연가./연합뉴스




의료계가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5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백십 접종 후에도 돌파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를 향해 재택치료 강화 및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29일 ‘위드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대책 수립’이란 제목의 권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책전문위는 우선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6주 단위로 평가하고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은 2주 단위로 변화하는 만큼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재택치료가 늘어나는 데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가 단체와 협의 아래 지역사회의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택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택치료 또는 생활치료소에 입소하기에 앞서 일반의가 아닌 전문의를 통해 환자상태 평가체계를 구축해 중증 환자를 구별하고, 환자의 상태가 변화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과 조기진단 및 이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향후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중환자 진료체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전문위는 “전국에 약 1,000병상이 있고 비상시에 약 2,000병상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이를 뛰어 넘는 환자 수 발생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 보완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가검사키트 오용을 막고 생활치료센터의 질적 개선과 백신접종 이후 합병증에 대한 사망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가의 방역대책 및 감염병 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