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인왕산 중턱의 옛 군 초소 건물에 조성한 '인왕산 숲속쉼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11월 중순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인왕산 숲속쉼터는 서울 종로구가 국방부와 공동사용협약을 체결한 뒤 만든 친환경적 목조 건물로,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휴게 쉼터와 숲 해설·전시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대한민국 건축가협회상을 받은 데 이어 10월 21일에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종로구는 철거 예정이었던 경찰초소를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11월 개장한 '인왕산 초소책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재충전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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