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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객실에 몰카 설치한 업주…영상 100개 넘어

경찰 조사서 "외부로 영상 유출하지는 않았다" 진술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모텔 객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들의 모습을 수개월간 불법 촬영한 업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모텔 주인 A씨(60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춘천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텔 2층 객실 내부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불법 촬영된 영상은 100개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검거 당시 객실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불법 촬영된 영상 16개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몰래카메라가 의심된다는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지는 않았다”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현재 춘천지법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이나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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