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한반도 주변국 북핵 대표들과 최근 연쇄 접촉을 이어가면서 한미에 이어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이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일 간 앞으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엎소 노 본부장은 지난 1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대면 협의를 한 데 이어 29일 전화 협의를 했다.
아울러 미국 워싱턴에서는 1일(현지시간)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가 양국의 관련 부서들과 함께 국장급 협의를 하고 대북 관여 방안인 인도적 지원, 종전선언 등에 대한 실무 조율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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