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랩(대표 임헌)은 연성대학교와 협업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메타버스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57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졸업 작품전시회는 ‘패션 메타버스 × AI’를 주제로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 연곡갤러리에서 열리며, 디자인한 의상과 VMD 작품전시를 토대로 두 개의 프로젝트 브랜드, ‘이메지너리(imaginary)’와 ‘데쎄오피아(Desirepia)’의 가상공간 체험을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뷰티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민 디렉터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메타랩은 인공지능기반 메타버스 융합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화여대박물관 등에 인공인간 도슨트를 공급한 바 있다. 또 AR, VR, XR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랩 관계자는 “이번 연성대 메타버스 졸업작품전은 기존의 오프라인 패션쇼 형태를 벗어나 국내 패션졸업작품전 중 최초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가상공간에서 전시 및 공간 이동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메타랩 임헌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학캠퍼스 등의 교육현장과 패션쇼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콘텐츠는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공지능과 3D 콘텐츠 구현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할 할 것”이라며 “메타랩은 앞으로 K-뷰티 패션, K-아트컬쳐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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