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회장 박성현, 이하 ‘사경원’)이 11월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 무궁화룸에서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1?을 개최했다. 이날 컨벤션은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시상식은 수상기업 위주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고, 시상식 이후의 기조강연 및 전문가 특별강연에는 산, 학, 연 관계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행사의 모든 내용은 동시에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사경원에서는 올해의 컨벤션 주제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전략’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경영전략과 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대회로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ESG경영과 사회적책임경영 그리고 경영품질 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ㆍ포상하고, 한국남동발전의 ESG경영 우수기업 사례발표도 있었다.
박성현 회장은 “오늘날 글로벌 경영환경은 많은 환경적ㆍ사회적 이슈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여러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어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기업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위축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기회로 만들어 도약과 전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회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매출을 늘리고 이윤을 확대하는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까지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ESG경영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미래세대의 가치관과 행동주의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오늘날의 뉴노멀 시대에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오늘 수상하는 여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앞장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으로 한국남동발전(김회천 사장)과 아이에스동서(권혁운 회장)가 ESG경영 대상을 수상했고, 동진쎄미켐(이부섭 회장)과 의료법인 청주병원(조원일 병원장)이 사회적책임 대상을, 이형철 회장(한국선급)과 남상원 회장(아이디앤플래닝그룹)이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사경원 회장상으로는 지속가능경영 대상에 한전KDN(김장현 사장), 혁신성장 대상에 에이치피앤씨(김홍숙 대표)가 선정됐다. 사회적책임 부문대상에는 동일고무벨트(이윤환 대표),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종민 이사장), 대명(김창성 대표)이 수상했으며, 경영품질 부문대상은 진영정기(최재옥 대표), 동아정밀공업(김두연 대표), 영우종합환경(김영우 대표), 방태산업(김용남 회장), 더빈컨벤션(박진석 대표), 우진(김창현 대표)이 수상했다. 그리고 유공자상은 이영렬 이사(아이에스동서)와 박대진 부장(한전KDN)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문두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의 'ESG는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전략'에 대한 기조강연과 (주)아이엠에스알 서동욱 대표의 'ESG경영의 효과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전문가 특별강연이 이어졌고 많은 인원이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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