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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글로벌 의료특구’로 지정…의료관광객 5만 시대 연다

4차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조성, 유치 마케팅 등 4개 특화사업 추진

2025년까지 159억원 투입해 의료관광 재도약에 역량 집중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로 지정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료특구 지정을 추진한 결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의료특구 지정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159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의료관광산업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병원이 밀집한 중·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시 등 6개 특화사업자가 4차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조성,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 등 4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전문인력 체류기간 연장(출입국관리법), 의료관광 관련 특허 우선심사(특허법) 등 5개 법령에 대한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대구시는 2009년 이후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27.2%의 높은 외국인환자 유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3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특구 지정은 지역 의료관광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빈틈없는 특화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환자 5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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