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44명 늘어 누적 37만 5,4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82명)보다는 138명 적지만, 사흘 연속으로 2,000명대 중반을 유지하며 확산세가 지속했다.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3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이날 20명 등이다. 전날 사망자수가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치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 2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24일에도 연속으로 20명대(20명·21명) 사망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1,866명(80.3%)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06명, 경북 84명, 부산 56명, 대구 43명, 충북 35명, 경남 33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제주 6명, 울산 5명, 세종 2명 등 458명(19.7%)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909만 9,28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1%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8.5%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39만 8,611명으로 인구의 80.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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