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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7번째 연말 세계랭킹 1위…男테니스 최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파리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통산 7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확보해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10위·폴란드)를 2 대 1(3 대 6 6 대 0 7 대 6<7 대 5>)로 꺾었다. 이로써 그는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의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연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 해 1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차지가 된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연말 세계 1위를 확보했다.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차례, 로저 페더러(14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지미 코너스(은퇴·미국)는 5번씩 연말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3월에는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장기간 세계 1위 기록 310주도 뛰어넘어 이 부문(현재 348주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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