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국가대표 조우영(20·한국체대)이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서 3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 골프&요트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진보(중국)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한 조우영은 “3라운드에서 긴장해 1타를 잃어 후회가 많이 됐는데 오늘은 잘 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백준(20·한국체대)은 11언더파 공동 5위로 마감했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다이치 코(홍콩)와 14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와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출전권을 주며, 2위 선수에게는 디 오픈 최종예선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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