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이하 성장멘토링)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두리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우체국공익재단(이사장 김명룡)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우리두리캠프'가 성장멘토링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35개 공동수행기관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은 부모의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가정아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일대일로 매칭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장애아동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본 사업은 지난 16년간, 총 16년간 총 7,232명 장애가정아동과 대학생에게 투자하며 건강관리, 학습지원, 문화체험 등의 체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두리캠프는 장애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동 멘티는 주말마다 워터파크 및 놀이동산과 같은 근교 나들이, 아쿠아리움 또는 공연 관람, 다양한 체험 활동, 미니 운동회, 글램핑 등 자신이 원하는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약되는 가운데, 아동들의 자존감을 복돋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프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아동과 대학생 멘토간 친밀도를 높이고,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아쿠아리움에 방문한 강ㅇ모(10세, 청각장애) 아동은 "평소에 부모님과 가기 어려웠던 곳을 멘토 선생님과 가서 재밌게 놀 수 있었다"라며 "다음에 또 멘토링에 참여해서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체국공익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멘토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장애가정 아동의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전국 35개 사회복지기관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두드림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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