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이규한(41)이 직접 억울함을 밝혔다.
이규한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규한은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며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이규한은 또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대,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규한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는 이후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씨를 이달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당시 상황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