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청년들의 성공적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의 비대면 상담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재테크 열풍 속에서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온·오프라인 무료 재무상담과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자립 지원책 중 하나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화상,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 관리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1대 1로 받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과 재테크 입문생 등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빚투·영끌 등 청년층의 무리한 대출을 통한 고위험 자산투자가 확산됨에 따른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재테크를 권장하기 위함이 아닌 고위험 자산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청년의 자산 현황에 맞는 안전한 재테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재테크 교육은 온·오프라인 교육이 실시된다. 온라인 재테크 교육의 경우 오는 12일부터 서울청년포털 내 서울 영테크에서 별도의 강의 신청 절차 없이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오픈 강좌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재테크 교육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울 영테크 토크쇼’를 월 1회 이상 추진한다. 매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관련 금융 전문가나 재테크 분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사업 시행 초기인 만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스템 정비와 상담사 관리 등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금융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물샐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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