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멤버들 출연편에서 부적절한 자막을 사용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성희롱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용어는 성희롱적 의도를 가지고 사용한 것이 절대 아니다. 특정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구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과 '스우파' 멤버분들께 사과드린다. 향후 자막을 포함한 제작 과정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지난 7일 방송분에서 시작됐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 출연자 모니카, 아이키, 가비, 리정 등 8인의 댄서가 출연했다. 댄서들은 오프닝에서 저마다 춤 실력을 뽐냈고, 가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가비가 '집사부일체' 멤버 유수빈에게 다가가는 장면에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표현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성희롱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이 직접 나서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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