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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73명 다시 역대 최다 (종합)

확진자 2,520명

지역발생 2,494명, 해외유입 26명

사망자 21명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으로 악화한 환자가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위중증 환자 500명’ 기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이틀째 2,5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47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격리된 상태로 고유량 산소요법·인공호흡기·체외막산소공급(ECMO)·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다시 썼다. 전날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날 473명으로 13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500명 기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최근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확진자 규모라는 모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520명이다. 이는 전날(2,425명)보다 95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인 4일) 신규 확진자 2,482명보다는 38명 많다. 최근 1주간(11월 5~11일) 일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이다. 일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2,176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5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9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 등 수도권이 총 2,001명(80.2%)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부산 68명, 충남 50명, 대구 42명, 전북 39명, 대전·충북 34명, 경북 33명, 광주 32명, 강원 28명, 울산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세종 6명 등 총 493명(19.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전날 발생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3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973만 5,58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7.4%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175만 7,700명으로 인구의 8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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