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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상승폭 줄었지만…113주 연속 상승행진

전국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각각 0.22%·0.16% 상승

지난주보다 0.01%P 축소

서울 정비사업 기대감 속

인기단지만 상승...매수세 감소

전셋값도 비수기로 상승폭 유지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직전주(0.23%)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상승 추세 자체로만 놓고 보면 2019년 9월 셋째주 이후 113주 연속 상승 행진이다.

수도권 상승률은 전주(0.26%)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내린 0.23%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0.14%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집값에 대해 정비사업(재건축·리모델링 등) 진척 기대감 있거나 매물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거래 및 매수세 감소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전국·서울·수도권의 매맷값 상승률이 모두 축소된 가운데 지방은 0.21%오르며 전주(0.21%)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18% 상승하며 지난주(0.17%)보다 확대됐다. 부산(0.26%)은 정비 사업 기대감 있는 사하구(0.46%)와 수영구(0.37%), 기장군(0.37%)가 지역 평균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8개도(0.24%→0.25%)도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된 곳은 충북(0.32%→0.37%), 경남(0.31%→0.32%), 강원(0.24%→0.26%), 전북(0.16%→0.20%)로 총 네 곳이었다. 제주(0.35%→0.30%), 충남(0.30%→0.29%), 전남(0.08%→0.07%)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북(0.15%)은 유지했다.

10월 첫째주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맷값이 하락하고 있는 세종(-0.01%→-0.10%)은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으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9%→0.18%)은 상승폭 축소, 서울(0.12%→0.12%)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1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4%→0.12%), 8개도(0.18%→0.17%), 세종(0.05%→0.10%))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27%), 울산(0.26%), 인천(0.23%), 충남(0.22%), 경남(0.21%), 경기(0.19%), 경북(0.17%), 부산(0.14%), 대전(0.14%), 제주(0.13%), 서울(0.12%) 등은 상승했다.

서울은 학군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 감소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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