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접한 천안시가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아산 분양시장은 전매도 자유롭고, 대출 가능한 허용 폭 또한 높아 내 집 마련 시 부담을 덜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크게 늘고, 미분양아파트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규제지역에서 비켜선 이른바 ‘풍선효과 특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양한 개발호재와 풍부한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어 이러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아산 탕정지구의 청약 경쟁률은 높았다. 충남 아산시에서 작년 12월에 분양한 ‘아산탕정 일반산업 D1-1블록 호반써밋’의 경우 일반공급 323가구 모집에 총 청약자수 2만4,00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4대 1을 기록했다. 또 같은 날 분양한 ‘아산탕정일반산업 D3-2블록 호반써밋’도 평균 경쟁률 56대 1을 기록해 아산 탕정지구 청약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청약 열기는 올해도 상당히 뜨거웠다. 올해 아산시에서는 11개 단지 5,247가구 공급에 총 청약자수는 12만6,158명으로 청약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특히 미분양주택이 거의 없다는 점은 이러한 관심을 더욱 뒷받침한다. 아산시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21년 10월 기준)를 살펴보면 아산시 미분양 주택은 총 196가구로 이중 준공후 미분양인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하면, 실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는 미분양이 남아 있는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분양 물량에서 전용 60~85㎡는 6가구, 전용 85㎡초과는 0가구인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남 아산권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구축 및 연구개발에 약 13조 원을 투자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미분양이 줄어들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이로 인한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산신도시 ‘아산탕정배방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산업단지들의 위치와 개발호재에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산시 거주인구도 10년 전인 2011년 10월말 기준 28만3,705명에서 지난 10월말 기준 35만685명으로 23.6%, 세대 수는 11만1,647세대에서 14만5,338세대로 30.2% 늘었다.
특히 아산시는 2년 연속 ‘2021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투자유치 도시 부문 대상에 오르는 등 기업과 상생 협력, 동반성장을 모토로 기업 지원 정책과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기업과 인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수요가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관심이 뜨거운 아산지역에서는 연내 분양 단지들 역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성백조는 11월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서 후분양 아파트인 ‘탕정역 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최고 32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791가구로 구성된다.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불당지구와 인접하고 배방지구와도 가까워 이미 구축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도보거리에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이 지난달 30일 개통했으며,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동천안IC 신설이 예정돼 있다. 또 2022년 송악JCT와 천안JCT를 연결하는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총 43.9km) 1단계 구간(아산~천안, 20.86km)의 아산IC가 개통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퍼스트’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8층, 총 4개동에 오피스텔 914실로 구성된다. 천안아산역(KTX, SRT)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까지 단 4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 이용 또한 편리한 등 더블 역세권을 이루고 있다.
시행사 알비디케이(RBDK)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서 전용 84㎡ 단일 면적의 고급 주거 단지 '라피아노 천안아산'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의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독립성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형 타운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