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슬이 액션 연기에 도전한 신작 영화 ‘죽이러 간다’가 11일 개봉했다.
영화는 개봉에 앞서 시네퀘스트 영화제와 오스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으며, 지난 3일 서울 CGV용산에서 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먼저 공개됐다.
영화는 거동을 하지 못하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시달리던 고수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미연의 심부름을 해주다가 성공한 여성CEO 선재의 청부살인 계획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다. 최윤슬은 성공한 여성인 선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 연기는 물론 격렬한 액션까지 직접 소화해냈다.
최윤슬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여성 중심 영화라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며 “네 여자의 각각 다른 삶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갈등을 심리적으로 표현하며 극을 끌어가는 힘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슬은 “선재는 가장 눈에 띄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성공 신화로 피해 의식을 보상 받으려는 선재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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