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폰서' 관련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지훈이 직접 만나서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는다"며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 고생해 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중해지는 내가 되겠다. 늘 응원해 주셨던 것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훈은 앞서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촬영장에 찾아온 지인과 스태프간의 마찰이 있었고, 옆에서 동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주인공인 자신의 분량을 문제 삼은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작가와 감독 및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후 이지훈은 직접 의혹을 부인하고 해명했다.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맞으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고 자신은 동조하지 않았다는 것. 또 자신 때문에 작가와 감독이 교체된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이전에 감독과 나눈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이지훈은 법적 대응까지 고려했지만, 대화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로맨스로, 이지훈과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 김윤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 이하 이지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며칠 동안 걱정 많으셨죠!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어요!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 같이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모였는데 이 드라마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일 뿐이에요...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고요. 고생해 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될게요! 늘 응원해 주셨던거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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