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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우즈 재활 잘하고 있지만 복귀 여부는 몰라”

“다시 평범한 아빠로 돌아가는 게 첫 번째 목표”

다음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모습 보일지 관심

지난 10월 아들의 주니어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 /사진=Mack Williams 페이스북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재활을) 잘 하고 있다.” ‘골프 황제의 절친’ 저스틴 토머스(28·미국)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타이거 우즈(46·미국)의 몸 상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12일(한국 시간) 전했다.

대회가 없을 때는 일주일에 몇 차례 우즈 집을 방문한다는 토머스는 우즈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도 모른다. 다만 우즈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건 안다”면서 “지금까지 우즈가 완벽한 상태가 아닐 때 플레이 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머스와 우즈는 18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아주 가까운 사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대중 앞에 선 적이 거의 없다. 가장 최근 우즈의 모습이 포착된 건 지난달이다. 아들 찰리가 출전한 주니어 대회장에서였다. 당시 우즈는 목발을 짚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오른손의 골프채로 땅을 댄 채 몸을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토머스는 “우즈가 얼마나 굳센지 안다. 적어도 뭔가 다시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동시에 그가 다시 평범한 아빠가 될 수 있다면 그게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고, 나머지는 보너스가 될 것이다”고도 했다. 이어 “우즈는 여전히 빈정대는 등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가 언제나처럼 쾌활한 모습이어서 보기 좋다”고도 했다.

우즈가 대중 앞에 언제 나설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가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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