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나는 가장 깨끗한 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12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 두 후보와의 차이점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별점이라하면 너무 많다. 우선은 제가 가장 깨끗한 후보”라며 “저는 재산 절반을 기부했는데 다른 두 분은 얼마나 기부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저는 회사를 만들어보고 직원 월급을 줘 본 사람이자, 저만 과학기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이 찾아온다면 제가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고보니 남성 후보 중에 저만 군대를 다녀왔다, 해군 대위 출신”이라며 “저만 미국, 유럽에서 학교 나오고 중국·일본에서 사업을 해본 글로벌 감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고발사주 의혹을 놓고 거대 양당이 서로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쌍특검을 동시에 하자고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 기회에 특검을 빨리해서 진실을 밝히는 게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올바른 자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빠른 시간내 결정하면 지금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둘 중 한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다른 사람은 감옥갈 게 불보듯 뻔한데, 그러면 또 국민은 반으로 갈라지게 될 거다. 저는 검찰 출신보다 더 엄격하게 처벌할 수 있는 원칙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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