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성공적인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12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중국과 미국 양국은 정상 화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첫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고, 두 정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시적인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의 화상 정상회담이 잠정적으로 15일(현지시간) 저녁으로 잡혔다고 전했다.
한편 왕 대변인은 시 주석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바이든 대통령을 초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CNBC 방송의 보도에 대해서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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