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사이의 깊은 우정을 지칭하는 ‘브로맨스’에 대칭되는 용어로 그동안 브로맨스의 캐릭터가 미디어상에서 널리 다뤄진 것에 비해 워맨스가 부각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최근 TV나 영화 등에서 여자들 간 돈독한 관계가 한층 진해지고 이를 두고 ‘워맨스’를 언급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브로맨스가 사회 부조리나 악에 대항하는 남자 주인공들의 전형적인 관계 설정이었다면 워맨스는 남성 중심의 사회와 불의에 저항하는 여성 유대의 상징으로 그려지고 있다. 우정과 의리는 성별을 따질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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