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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유소서 물섞인 휘발유…차량 10여대 멈췄다

중부내륙道 창원방향 성주주유소 "고의 아냐…수리비 보상"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14일 오후 4시 40분쯤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물 섞인 휘발유가 차량에 주입돼 승용차 10여대가 달리다가 갑자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성주주유소에서 물이 섞인 휘발유가 차량 11대에 주입됐다. 사고는 휘발유 저장 지하 탱크와 탱크에서 휘발유를 끌어 올리는 펌프 중간에 있는 맨홀에 물이 남아 고여 있는 사실을 모르고 주유기에 휘발유를 공급했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대에 휘발유를 넣은 차량들은 주유 직후 이상 증상이 바로 나타나거나 1km도 못 가 시동이 꺼지는 등 고장이 나 견인됐다.



주유소 측 관계자는 “펌프 맨홀에 물이 섞인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라인을 다 폐쇄했다”며 “펌프에 물이 고일 수 없는데 물이 고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락이 온 차주들에게 수리 비용을 모두 보상하겠다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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