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승강 시설(에스컬레이터) 공사 착공식을 오는 18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9월 준공 예정인 이번 공사는 광운대역 지상 육교에서 의정부(상행) 및 청량리(하행) 방면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게 된다. 이달 중 기존 계단을 철거하고 스크린도어 개량 및 에스컬레이터 신규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
노원구에 따르면 광운대역은 하루 이용객이 2만 여명에 이르고 노인·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많다. 그러나 역 구조, 예산 등의 문제로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2019년부터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에 나섰다. 노원구와 공단은 총 사업비 36억 원을 각 18억 원씩 공동으로 부담하고 설계 및 시공은 공단이 맡기로 하는 협약을 2019년 11월 체결해 이번 공사 착공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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