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행 중인 ‘토지적성평가’ 검증 업무가 내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이관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의 적성평가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토지적성평가 표준프로그램 제공 기관, 표준프로그램 외 전산프로그램의 평가 수행 적합 여부 인증 평가결과 검증기관의 자리가 LH에서 LX로 넘어간다.
정부는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LH의 독점적·비핵심 기능 24개를 폐지·이관·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업무 이관은 정부의 후속조치가 가시화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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