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며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이 교착 상태에 빠진 대선 구도 타개책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지자 통합이 이뤄져 시너지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강성 친문 성향의 열린민주당과 통합하면 ‘조국 사태’ 당시의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지나간 이슈가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네요. 과연 그럴까요. 조국 사태는 여전히 ‘활화산’ 아닌가요.
▲유엔 인권담당 제3위원회가 17일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인권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채택했습니다. 2005년부터 17년 연속 인권담당위원회를 통과한 것인데요. 반면 한국은 2019년 이래 3년 연속 공동 제안국에 불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종전 선언 등을 추진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선언적 수준의 대북 결의안 제안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권을 중시한다는 정부가 북한의 처참한 인권 실태를 끝내 외면한다면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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