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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7대 연합해 독도 동북방 KADIZ 진입

합참 19일 오후 기자단에 공지

중국 2대, 러시아 7대가 진입

합참 "중·러 연합훈련으로 평가"

신냉전 기류속 중-러 결속 강화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총 9대가 19일 동해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잇따라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기자단에 문자공지를 통해 “ 오늘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독도 동북방 KADIZ 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공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침범에 대해 “우리 군은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측으로부터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상황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 러시아의 KADIZ 침범은 간헐적으로 있었으나 같은날 거의 동시에 침범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신냉전의 기류 해소를 위한 계기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 중러가 한층 더 군사적 결속을 강화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동맹국들을 압박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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