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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장동 수사팀, 방역 논란 관계없이 최선 다해야”

“대장동 사건, 국민적 관심 집중된 사안”

‘쪼개기 회식’ 논란 속에 부장검사 교체

회식 후 7명이 코로나 확진…수사 차질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검·지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은 19일 대장동 의혹 수사팀 총괄 부장검사가 ‘쪼개기 회식’ 비판 속에 교체된 일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며 “방역지침 논란과 관계없이 사건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달라”고 수사팀에 당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대장동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부장검사를 포함한 전담수사팀 검사와 수사관 등 16명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구속한 지난 4일 검찰청 인근의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했다. 이들은 8명씩 방을 나눠 자리에 앉는 이른바 ‘쪼개기’ 식으로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규제를 피했다.

회식 이후 수사팀 내에서는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국무총리실은 논란이 일자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서울중앙지검 사무국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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