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 및 예방접종 상호 인정이 시행된 이후 일주일간 싱가포르 관광객 1,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 시행 이후 일주일(15~21일)간 싱가포르 방한객 1,015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주당 평균 싱가포르 방한객(30명)과 비교하면 33배나 증가한 수치다.
한-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은 안전한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간 조율을 거쳐 시행하고 있다. 여행안전권역을 통한 한국 방문 여행객은 항공편 탑승 전 72시간 내 시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백신접종증명서를 소지하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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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안전권역 첫 시행일인 지난 15일에는 한국관광고사 초청여행을 통해 싱가포르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6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서울 경복궁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등을 방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계해 방한 관광 재개의 문을 더욱 넓히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격리 면제 확대, PCR 검사 횟수 단계적 축소, 사증 면제 및 무비자 입국 복원 등을 통해 방한 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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