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새로운 기술을 통한 신속한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단은 23일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재활보상부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덕분에 이날 회의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각지에 있는 114명이 이동, 시간 등 제약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됐다.
공단은 산업재해 보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달부터 로봇 프로세스 업무자동화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안착되면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어 산재보상의 신속한 처리가 기대된다.
그동안 노동계가 산재 보상이 느리다고 비판할 때마다 공단은 인력이 부족하고 신청 건수가 많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해왔다. 작년 공단에 접수된 산재 신청 건수는 약 15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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