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유성식 상무우리내과 병원장이 지난 22일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유 병원장은 지난 1991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광주기독병원 수련을 거쳐 2000년 상무우리내과를 개원했다. 이후 20여 년간 진료에 매진하면서 지역사회 의료 발전과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앞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기부금을 쾌척하면서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과 유성식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개최했다.
유성식 병원장은 “지난 광주 학동 붕괴 참사 당시 외상을 당한 장모를 정성껏 치료해 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전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모든 환자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치료하는 것은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다. 이렇게 정성을 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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