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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이주사목위원회, 이주 아동ㆍ청소년 대상 한글 교육사업 위한 업무협약 맺어

좌측부터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상협 그레고리오 신부, 오하령 국민대 산학협력단장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과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상협 그레고리오 신부)는 지난 23일 국민대 산학협력관 404호에서 ‘이주 아동ㆍ청소년 대상 한글 교육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로 이주한 가정의 아동ㆍ청소년들이 한글 읽기쓰기 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ERiD)는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의 엠마우스 이주민센터와 상호 협력해 이주 아동ㆍ청소년의 한글 읽기쓰기 교육을 지원할 전망이다. ERiD는 다문화가정 아동 및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램인 ‘깨디와 한글마법사 Couse K’를 활용해 우선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글 교육을 원하는 외국인 학부모들에게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주사목위원회에서 한글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글 전문교사 양성과정과 운영에 대한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 지원과 국가별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을 위해 수원, 광주, 발안, 시흥, 평택 5개 지역에 엠마우스 이주민공동체와 수원, 송탄, 안산, 안양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성탄과 부활 같은 대축일에는 600여 명이 미사에 참석할 정도로 대규모 공동체인 경기도 지역 베트남 이주민 공동체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상협 그레고리오 신부, 윤가영 사무국장, 국민대 오하령 산학협력단장, 양민화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ERiD) 센터장(교육학과 교수), 서준경 산학협력팀장(LINC+사업팀장) 등이 참석해 향후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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