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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격수 女의원 3인방…尹선대위 공보라인 전진배치

대변인에 김은혜·전주혜

공보단장엔 조수진 임명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의 공보라인에 전면배치된 김은혜(왼쪽부터) 전주혜·조수진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대변인들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상황을 두고 “신선한 엔진이 꺼져 가는 느낌” “선거는 다 이긴 듯한 모습”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줄다리기로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선대위 인선에서도 변화·혁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신인규 부대변인은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잇달아 쓴소리를 내놓았다.

임 대변인은 선대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국민들에게 자리 싸움으로 비쳐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 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 가는 느낌”이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이 진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도 선대위에 원로·중진만 등장하고 새 인물은 보이지 않는 데 대해 비판했다. 그는 “선대위 모습은 이미 선거는 다 이긴 듯한 모습이고 전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선대위는 대폭 쇄신이 돼야 마땅하다”고 주문했다.

당직자들이 선대위 구성 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한 뒤 ‘토론 배틀’로 뽑힌 2030세대 대변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6개 본부장급 인선을 단행했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 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으로서 당연직인 권 사무총장과 홍보를 총괄하기로 한 이 대표 외 4명을 살펴보면 3~5선인 전·현직 의원들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신선함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느냐”며 “자신들 역량으로 충분히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이 같은 비판을 받을 지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연령층을 검토해봤는데 적임자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선대위 조직은 한 번에 확정되는 게 아니고 계속 변경되고 보완되고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또 대언론 업무를 담당할 공보 라인에는 김은혜·전주혜 의원(대변인), 조수진 의원(공보단장) 등 현역 여성 의원 3명을 전면 배치했다.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저격수 역할을 했던 의원들이다.

한편 김 전 위원장 영입 문제는 답보 상태다. 김 전 위원장은 “시간이 해결할 테니까 시간 가는 것을 지켜본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 측이 선대위 합류에 최후 통첩을 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주접을 떨어놨다”며 “끝이면 잘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함구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관련된 이야기는 더 말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하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의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 선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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