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텔프는 350명의 지텔프(G-TELP) 응시자, 응시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 취업 준비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63.9%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고 다음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고려해 본 적 있다.’는 답변이 29.2%를 이었다. 전체의 93%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거나 고려해 보았다는 것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또는 준비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40% 이상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라고 답변했다. 이어 ‘근무 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 ‘사기업 취업이 힘들어서’, ‘연금 수령으로 인한 노후 대비를 위함’이라는 답변이 많았고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가 많은 지텔프의 특성상 ‘꿈, 장래 희망’이라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에 대한 물음에는 ‘최대 2년’이라는 답변이 45.9%로 가장 많았고 ‘합격할 때까지’라는 답변이 24%로 2위를 차지했다. ‘최대 1년’, ‘3년 이상’의 답변은 각각 약 12%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지고 있거나 취득 예정인 영어 성적’에 대해서는 64%가 넘는 인원이 ‘지텔프’라고 답변했다. 이어 ‘토익, 지텔프 둘 다 보유’인 응답자는 13%였다.
지텔프는 토익, 토플 등의 영어 시험과 함께 5, 7급 공무원, 경찰, 군무원 채용 및 세무사, 회계사 등의 국가 자격증 시험에서 영어 과목 대체 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학교 졸업 인증 및 국내 650여 개 공기업, 공공기관, 사기업 채용 시에도 제출이 가능하며 최근 소방 공무원 채용에도 2023년부터 영어 검정제가 도입된다고 발표해 지텔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지텔프 수험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0분으로 시험 시간이 짧은 것과 80개의 적은 문항 수,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어 고득점이 가능한 문법 파트, 객관식 4지 선다형, 시험 후 5일이면 발표되는 빠른 성적 발표 등의 이점으로 인해 지텔프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일 G-TELP 시험의 공식 주관사인 한국지텔프가 2022년 지텔프 정기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지텔프 정기시험은 매월 2에서 3회 시행으로 총 31회의 시험이 진행된다. 코로나 감염 확산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컴퓨터로 응시할 수 있는 IBT 시험도 총 5회 시행 예정이다.
자세한 2022년 지텔프 정기시험 일자와 접수기간, 성적 발표일은 지텔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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