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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시청률 15.2% 기록, 8주 연속 주간 예능 1위 수성

'내일은 국민가수' / 사진=TV조선 제공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에 진출할 최종 14인이 탄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최고 시청률 16.9%, 전국 시청률 15.2%(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 '팀전'의 마지막 팀인 '국가봉'이 등장했다. 마스터 예심전 1위에 빛나는 박창근 대장을 중심으로 뭉친 김영흠 김성준 진웅 지세희는 '국민가수'의 세시봉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전했고, 박창근은 팀원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엔 진짜 1등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먼저 박창근 김영흠 김성준이 환상적인 기타 합주로 '웨딩케이크'와 '사랑의 진실'을 불러 무르익은 포크 감성을 풍겼고, 지세희와 진웅이 혼성 듀오로 분해 '핫 스터프(HOT STUFF)'를 열창했다. 끝으로 다섯 사람은 유쾌한 장미 퍼포먼스를 곁들인 '밤에 피는 장미'를 엔딩곡으로 대미를 장식해 마스터 점수 1041점을 받으며 1라운드 3위를 차지했다.

본선 3차전 1라운드 '팀전'이 종료되고, 마스터 점수에 관객 점수를 더한 각 팀별 1라운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그리고 1위는 관객 점수 역시 1위를 차지한 '숯속의 진주들', 2위는 '무쌍마초', 3위는 '국가봉', 4위는 '오소리', 5위는 '진수병찬'이 차지해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2라운드 '대장전' 첫 번째 주자는 '진수병찬' 리더 이병찬이었다. 이병찬은 박효신의 '숨'을 택해 차분하게 무대를 이어갔지만, 클라이맥스에서 음 이탈을 내는 결정적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병찬은 역대급 위기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음 한음 정성을 다해 마무리하는 대장다운 모습을 보였고, "성실함을 칭찬하고 싶다"는 평과 함께 965점을 받았지만,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무쌍마초' 박장현은 박정현의 '미아'를 완벽한 기승전결을 갖춰 가창해 열띤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마스터들은 "편안하게 회복해가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위로가 된다. 훌륭한 무대였다"고 감탄했고, 박선주는 "박장현의 무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며 극찬했다. 박장현은 1175점을 받으며 1, 2라운드를 통틀어 최고득점에 성공했다.

'5소리' 리더 임한별은 송골매 '아가에게'로 확 달라진 록커 눈빛을 드리우며, 뛰어난 완급 조절 실력을 발휘한 궁극의 록 스피릿을 폭발시켰다. 임한별은 고된 연습에 저조해진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신력을 발휘하는 리더다운 모습으로 982점을 받았다. '숯속의 진주들' 김동현은 1라운드 1위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무대 위에 올랐다. 김동현은 신용재의 '오늘'로 특유의 단단한 발성이 바탕이 된 사이다 고음을 터트렸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의외의 혹평을 받았고, 1028점을 받아 2위로 내려선 뒤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박창근은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경연을 위해 동고동락한 팀원들과, 외롭고 지친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인 듯 감정을 실어 열창했고, 팀원들 역시 박창근의 진심을 알겠다는 듯 무대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려 협동과 조화라는 팀미션의 진가를 발휘했다. 박창근은 "가히 박창근다운 무대였다"는 평과 함께 1072점을 받았고 대기실로 들어간 뒤 팀원들의 품에 안겨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본선 3차전 1, 2라운드 경연이 모두 끝난 후 25인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선 가운데, '무쌍마초'가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1위를 차지하는 순위 대역전이 일어났다. 이어 2위는 '숯속의 진주들', 3위는 '국가봉', 4위는 '진수병찬', 5위는 '5소리'가 차지했고, '무쌍마초'는 다섯 멤버 전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어 마스터들의 길고 긴 회의 끝 김유하, 김동현, 이솔로몬, 박창근, 김영흠, 김성준, 김희석, 임한별, 이병찬까지 9명의 추가 합격자가 더해진, 총 14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되며 또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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