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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됐던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174가구 민간분양





대표적인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인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174가구가 민간분양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옛 과천 우정병원 개발을 위해 보성거설과 만든 SPC법인인 과천개발이 지난 과천갈현 민간분양주택 174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으로, 전용 59㎡ 88가구, 전용 84㎡ 86가구가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전용 59㎡가 평균 6억,4400만원, 전용 84㎡가 평균 8억7,7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중 87가구는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고, 나머지 87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단지는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으며 GTX-C 노선도 예정됐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공사착공 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의 문제로 사업 손실이 커져 한때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LH 주도로 국토교통부, 과천시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출자사인 보성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에 분양을 추진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공급은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1호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며 “선도사업의 성과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현재 진행 중인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추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은 사업이 완료된 3곳을 포함해 총 36개 사업이 관리 중이다. LH는 과천우정병원, 거창군 숙박시설, 세종시 공동주택, 증평군 공동주택 등 4곳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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