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사건 뿐만 아니라, 교제 여성을 살해한 또 다른 살인사건에서도 가해자를 변호한 의혹에 대해 "한 번은 조카의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는데, 두 번째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실 거냐"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서 "생업 변호사들이 사람 가려 가며 변호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신다"라며 "다만 '인권변호사' 타이틀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며 조카인 가해자의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주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이 사건을 언급하며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26일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 외에 또 다른 여성 상대 교제 살인사건에서 가해자 변호를 맡았으며, 해당 재판에서도 가해자의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