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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기습 뽀뽀, 시청률 31.1%로 日 프로그램 1위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 사진=KBS2 제공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기습 뽀뽀를 하며 설렘을 안겼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는 전국 기준 시청률 31.3%를 기록해 일요일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영국(지현우)이 박단단(이세희)과는 진한 스킨십을, 조사라(박하나)에게는 결혼을 못하겠다고 선포했다.앞서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를 통해 자신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 변호사의 말을 들은 이영국은 자신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고 오해해 고뇌에 빠졌다. 반면 고 변호사는 이영국과 조사라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마음이 불편해진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무릎을 꿇고 기억에도 없는 양다리를 고백하며 사죄했다. 또 조사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반지를 구매했고, 이를 박단단에게 자랑했다.



깜짝 별장 데이트를 준비한 이영국은 조사라를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했고, 반지를 끼워줬다. 이에 감격한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안겼고 두 사람이 곧 입을 맞출 듯 가까워졌지만, 이영국이 조사라를 밀쳤다. 바닥에 넘어진 조사라는 비참함과 분노로 눈물을 글썽였고, 이영국은 조사라가 그저 누나로만 보인다며 화를 내고 집으로 먼저 갔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에 혼자 술을 마시던 박단단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괴로워하기도했다.

편의점 앞에서 박단단과 우연히 만나게 된 이영국은 그에게 조사라와 있었던 상황을 친구 이야기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갑자기 욱한 마음에 "바람피우는 것들은 싹 다 죽어버려야 해"라며 목을 긋는 시늉을 했고, 이영국은 다소 두려워하면서도 당황했다.

조사라와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이영국은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배가 아프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집으로 돌아온 그는 조사라에게 결혼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영국은 아이들에게 "나 그냥 스물두 살로 살 거야. 그러니까 아무도 나 말리지 마"라고 선포했다.

이영국은 박단단, 아이들과 함께 운동에 나섰다. 캐치볼을 하던 그는 일부로 그에게 공을 세게 던졌고, 두 사람은 멀리 날아가 버린 공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다 동시에 낙엽에 발이 미끄러진 이들은 포개졌고,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이에 놀란 박단단이 이영국의 뺨을 때리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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